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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적상산 산행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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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용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09 14:13 조회1,158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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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무주 적상산 산행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날씨 예보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 될 것이라는 예보에 밤잠을 설칩니다.
여섯시도 되지 않아 바깥을 내다보니 정말 다행스럽게도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하늘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관사 다른 행사가 함께 잡혀서 참석예정인원이 적어 고심중인데,
거기에 비까지 와 버린다면 더욱 곤란할 뻔 했는데,,,
무등경기장 정문에 대기중인 관광버스로 하나, 둘 모여드는 반가운 얼굴들,,,

초입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적당히 선선한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고산의 날씨는 호락호락하지 않고 변덕이 심합니다.
급기야 짙은 안개를 동반한 심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집니다.

먼저 향로봉에 도착한 성급한 회원님들은 빗속에서도 찌개를 끓여 식사를 하지만,
먹어 없어지는 국물보다 내리는 빗물이 더 많아,
양이 줄어들지 않아도
빗속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먹는 점심밥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답니다.

1시가 넘어 겨우 도착한 안국사에는 수많은 산님들로 바글바글하고,,,
후미조는 중창중인 공사현장 누각아래에 모여 나누는 점심밥과 곁들인 곡차 한잔의 맛,,,
(부처님 죄송합니다. 비맞은 중생들을 용서하시소.)

늦은 점심을 마치고 절간 건물에서 기어나오니 속절없는 비는 잦아들고,,,   
운무 자욱하던 상부댐도 서서히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차장 한켠에서 공단 직원 몰래 버너에 끓이는 김치찌개 잡탕에 쐬주 한잔의 뒤풀이까지 추가하고,
해발 800m가 넘는 산위에서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차 안에서 바라보는 가을이 죽여줍니다.
 
시간이 여유로와 무주전력홍보관에 견학도 하고,
주차장 한켠에는 강경젓갈을 홍보하면서 판매하는 아줌마의,
맛있는 젓???도 서로 먼저 맛보려고 아우성인 소장님들을 증명으로 한 컷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그 젓에 됫병 쏘주가 금방 바닥을 드러냅니다.

진안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마이산의 봄 산행때의 아름다운 추억도 되새기며,
함께 끌어안고 아름다운 추억을 증명사진으로 남기고,
 
가을비가 있어서 더욱 운치있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불순한 일기에도 꿋꿋하게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12월 정기총회 겸 금년도 공식적인 마지막 산행에도 많이 참여하여
즐거움을 함께 하시기를 고대하며,
흔적으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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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용덕님의 댓글

최용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냘픈 몸매(?)에도 불구하고 12회 새내기 회원님 배낭까지 배에다 메고 산행하느라
고생하신 임채헌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새내기 회원님을 직전 선배이신 임소장님이 엄청 챙기시는데 보기가 좋았습니다.

한번도 손잡고 간적 없다고 띵깡부린 박형연소장님은 이번에도 빨리 내빼부렀죠?
뒤에 천천히 갔으면 공식적으로 손잡고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아쉽게 날려버렸군요 안타깝네요 ^**^

임채헌님의 댓글

임채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글게요 항상 선두였는데 어쩌다 후미에 처져서..
최형철 소장님이 버리고 가신 바람에 기사도를 발휘할 기회를 주셔서.. 다행이 산새가 험하진 않아서 힘들진 않았고요.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최은미님의 댓글

최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때문에 다들 후미로 처지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산행도 못하셔서
미안한 마음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음 참가한 산행에서
4명의 남자분들 호위를 받으며 산행한 경험은
앞으로 없을 듯하여 은근히 기쁨 맘 감출수가 없네요 ㅋㅋ
고마운 맘! 글로 다 표현 못하여도 제 맘 아시죠?!! (_ _)

최용덕님의 댓글

최용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처음이 어렵지요.
오늘부터 날마다 단지 다섯바퀴씩 순찰하시면 거뜬할 겁니다.
담에는 박형연소장님이 손잡아 줄것이구먼유~~

 

전숙영님의 댓글

전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악회장님 산행 후기 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어쩜....
비바람치는 산을 뚫고..  처음 경험하는 산행으로 오래 기억 될것 같습니다.

최용덕님의 댓글

최용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처음으로 참석하신 산행에서 잔뜩 비를 맞고 고생하셨지요?

항상 날씨가 화창하길 바라지만,
비가 오면 오는대로,
눈이 오면 그런대로 묘미가 있고,
더 기억에 남는가 봅니다.

처음이라 동기님들에게 보살펴주라고 하시더만,
재빨리 내빼부러 꼬랑지도 볼 수 없더구먼유,
다음에는 후미에서 천천히 손잡고 가는 맛도 느껴 보시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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