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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대둔산행(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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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9-18 22:07 조회7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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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아/하림 안병석

 
성긴 발톱 다 닳겠네
버리고 갈 영혼까지 다 닳겠네
육신이 천 근이면 마음은 만 근이라는데
닳아봤자 지
 
마천대 휘돌아 수락폭포
내리쏟는 물줄기에 씻고 나면
닳은 살점 다시 붉게 거뜬해지지 않겠나

이사람아
하루고 한 달이고 못질해 둔
명치 끝에 뭉친 타래는 어쩌려고.

염려 불들어 두소
눈 한 번 깜박할 사이
성한 눈도 내 눈 아닐세
새 떼의 고향은 수직으로 오르는
삼선계단 절벽아래
무정형의 안갯속 아니던가
 
지금 뜨고 사는 이대로
숨 한 번 크게 내지르고 나면
온갖 것 다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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