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산을 좋아하시는 울 소장님들과 함께 금당산 야등을 다녀왔습니다.
낮에 날씨가 흐린관계로 많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좋은님들과 함께한 금당산 야등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정상의 태극기가 펄럭일 정도의 시원한 밤 바람에,
빛고을 광주의 아름다운 야경이 사방으로 펼쳐진 팔각정에 둘러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막걸리와 함께하는 즐거운 담소와 함께,
7,80년대에 신나게 비벼댔던 다이아몬드 스텝도 밟아보고,

참석하신 소장님들 이구동성으로,
아름다운 야경과 시원한 밤바람에,
자주 자주 오르자고 하십니다.

이왕에 오른 산행이라,
풍암지구를 한바퀴 비~잉 돌아 풍암제로 하산하는데,
입주자대표회의 마치고 부랴부랴 마중산행을 올라오신 김창수소장님,
산과 술과 벗이 너무도 좋음 때문이지요?

임정희 소장님이 흔쾌히 기증하신 막걸리 한박스를 누가 마실까 했는데,
들고는 못가도 뱃속에 넣고는 갈 수 있다는 몇 몇 소장님들께서,
들머리 보도블럭에 눌러앉아 바닥을 보고서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똑딱이로 찍은 순간들 몇장 올립니다.
야경은 죽여주는데 똑딱이 디카로는 담을수가 없어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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