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팀을 총괄, 인솔해 주셨던 서금석소장님~~
고생 많이 하셨구요~~~
아마도 고려시대 물시계 논문을 준비하시랴, 답사팀 준비하랴
그래서 이마가 확 벳껴지신 것이 아닌지?
금석이 형님 화이팅 입니다~~~

종묘! 
맨 아래 사진이 종묘 앞 월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이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함께 가게 되어 넘 좋았습니다.
종묘는 조선의 선대 국왕들의 신주를 모시는 조선의 상징이자 정통성이 담긴 곳이며, 사직은 땅의 신과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당입니다.
그래서 종묘 사직이라고 합니다.
농경 사회였던 왕실 국가에서 사직은 통치의 명분이자 절대적 가치를 발휘하는 장치였습니다.

종묘,
비움의 공간, 공간의 미학, 죽음과 삶이 만나는 같은 장소.
건축가 승효상 선생님은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설계할 때, 몇 번이고 종묘를 찾아갔답니다.
당연히 종묘의 비움의 가르침을 참고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묘와 노무현 대통령 묘소는 닮았습니다.

다른 궁궐도 좋았지만, 종묘에서 느껴지는 엄숙하면서 숙연한 뭔가에 압도당한 느낌이 차분히 비 내리는 오늘 아침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저는 이번 답사에서 근정전을 감명 깊게 봤던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보기 힘든 우리나라에서 볼수있는 통층방식의
중층건축 근정전~~~ 외부에서는 2층 건축이지만 내부에서는
통층방식을 적용하여 1층 천정이 없어 높고 넓은 내부를 사용하여
웅장함을 보여주는...
앙곡과 안허리곡의 절묘함을 이용하여 보여주는 웅장한 외관...
멋집니다~~~

함께하신 소장님들, 저비용으로 알찬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서소장님 그리고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 항상 수고해주신 김소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협회 회원님들이 동참하여 역사탐방의 뜻깊은 시간과 자신을 뒤돌아 보는 의미있는시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관리소장을 하면서 가장 의미있는 여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아쉽습니다. 좋은 답사코스 축하드립니다.